일동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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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놀이 : 미모사 달걀 feat. <어린이 요리책>

모모아리 요리놀이: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 요리책> 보고 미모사 달걀 만들기! 지난번에 도서관에서 꼬마요리사 책을 빌려왔더니 애들이 책을 나름 즐겨 보다가 콕 찝어 '이거 하고싶어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리도 해보고 잘 보고 반납했었기에 애들이랑 같이 보고 할 수 있는 요리책 한권 사야겠다 했거든요. 근데 빌렸던 그 책은 솔직히 너~무 안예뻐서 도저히 사고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소장가치있는 어린이 요리책을 찾아 헤매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 요리책> 내용이 모두 일러스트로 되어있는데 그림이 넘흐 이뻐요~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요리책! 요렇게 귀욤귀욤한 요리들이 깜.......

댓글 0 2018.05.26

육아

육아일기 27 : 94살 차이

모모아리초록이에게는 왕할머니가 한분 계십니다. 저의 외할머니시죠. 올해로 95세. 치매를 앓고 계십니다. 모모 아기때만 해도 저희집에도 몇번 오시고 실버아파트에 혼자 사셔서 모모아리 델구 여러번 찾아뵙기도 했었지요. 참 정정하셨는데. 모모아리가 무럭무럭 자라는 동안 왕할머니는 치매판정을 받으셨고, 불행중 다행히도 서서히. 진행중입니다. 제가 뵈었을땐 괜찮으셔서, 늘 정말 치매 맞아? 싶었었어요. 그런데 임신과 출산 등으로 한동안 못 찾아뵙다가 지난 어린이날, 왕할머니와 초록이의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1924년생과 2017년생이 만났습니다. 거의 한 세기가 차이나는 두 사람의 만남이라니. 그다지 낯을 가리지 않는 초록이.......

댓글 0 2018.05.18

육아

육아일기 26 : 녹초가 된 나날들

셋은 정말 아무나 낳는것이 아니었나봐요. 진짜 역대급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아이고 어른이고 할거없이 온가족이 쭉 아팠던 한달여... 그게 아직도 안끝났다면 믿으시겠어요? 하하... 심했을때보단 훨 나아지긴 했지만... <끝나지 않는 이야기>라고 이름붙인 제가 잘못한것 같아요. 엉엉. 그건 아직도 쓰는중이어요;; 구구절절. ㅎㅎ 요즘 이러고... 뻗어요... 애들 자건말건 제가 먼저 침흘리며 기절하는;; 제가 원래 올빼미형 인간이라 늦게자는 편이그든요. 애들 재워놓고 뒷정리도 하고 젖병도 씻고 새벽이나 되어야 블로그도 하고 약간이나마 자유시간을 즐기고 자거든요? 그러다 정말 피곤하면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애들.......

댓글 0 2018.04.25

육아

육아일기 25 : 후덜덜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워킹맘들은 출산하고 육아휴직을 쪼개서 아껴뒀다가 초1때 쓰기도 할만큼 초등학교 1학년은 손이 많이 가고 힘들다는 때이죠. 소문은 익히 들어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입학식 제외 3일 겪어보니 정말로. 팔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네요. 비타민 영양제 이런거 안 챙겨먹는 편인데 정말 손떨려서 이것저것 있는대로 집어먹고 있어요; 살려고. 밥도 제가 보통은 먹으려고 사는데 ㅋㅋ 살려고 먹는게 이런거구나 싶게 안먹음 쓰러질것 같아서 뭐라도 입에 우겨넣었구요. 사실 아이 하나 초등학교 보내는건 그래도 할만 한게 첫날부터 점심까진 먹고 오더라구요. 돌아서면 오긴 해도... 다행인건 저희집은 정말 초등.......

댓글 0 2018.03.08

육아

육아일기 24 : 이러기냐

초록이가 아픕니다. 5개월 들어서고 내내 감기다가 좀 나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콧물 + 기침 + 열까지 동반한 다채로운 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폐렴 될까봐 조마조마... 열나는건 첨이라 더욱 긴장했지요. (다행히 지금은 조금 나아지고 있어요) 도대디도 아픕니다. 아흐.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지난 목요일부터 쭈욱 거의 드러누워계셨어요. 좀 나았나 하면 다른데가 아프고 좀 나았나 하면 또 다른데가 악화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안스럽지만 또 마냥 안스러울수만은 없던, 그런 헬주말을 보냈어요. 왜 하필 또 애기랑 같이 아프고! 월요일 저녁에 좀 미안했던지 (아프다면서 수영은 또 다녀오심) 밤에 마사지 받.......

댓글 0 2018.02.28

육아

육아일기 23 : 서로가, 짠하다.

도대디는 메인 직업 외에도 외부 강의 등 다른 알바(?) 일들이 좀 있습니다. 그중 한달에 한번정도 종일 전화를 받는 일이 있는데요 (지난번 도대디 그림이 텔레마케터 같았던 이유;) 밤새도록 전화를 받아야 할 뿐 아니라 (잘만~ 하면 전화오고 잘만 하면 전화 오고 해서 제가 옆에서 자보니 정말 힘든 일이더라구요 ㅠㅠ) 왕복 세시간 거리인 곳에도 다녀와야 해서 페이는 센편이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일이에요. 작년 어느날 다녀오더니 도저히 못하겠다고, 이제 이거 안하겠다고 선언하였는데 그리고 바로 초록이가 생겨서;;; 그만두기는 커녕 가능하면 한달에 두세번도 갑니다... 할수 있는 일이라면 닥치는대로 해요 ㅠㅠ 일하고와서 피곤.......

댓글 0 2018.02.22

육아

육아일기 22 : 언제나 함께

일하러 간 남편에게서 카톡이 왔다. '초록이가 같이 있는 기분이야' '옷에서 토냄새가...;' 떨어져 있어도 떨어져 있는 것 같지 않은 너의 흔적. ㅋㅋㅋ 모모아리는 별로 게우지 않는 편이었던것 같은데 초록이는 꽤 자주 토하는 편이라 ㅠㅜ 옷 갈아입는데도 한계가 있고... (빨래 너무 많...) 어디선가는 꼭 익숙한 그냄새가 난다는... 흑흑

댓글 0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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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21 : 99P의 위엄

셋째는, 내 아이인데도 참 빨리 큰다 생각했습니다. 왜, 남의 애들은 진짜 빨리 큰다고 느끼잖아요. 근데 울 초록이는 내새끼인데도 너무 빨리 크는게 아쉬울 지경인거 있죠. 옷이며 모자는 왜이리 금방 작아지는 것이며 첫째때는 그렇게 더디가던 시간이 셋째때는 세배로 빨리 가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그것이 말이죠. 느낌만은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영유아검진을 했는데... 아기엄마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영유아검진에서 젤 궁금한건 백분위 아니겠어요? 울 막둥이는... 크다고는 생각했지만... 무려 키가 99P라고 하네요 ㄷㄷㄷ 100명중 1등으로 큰거죠 상위 1프로... 군요 하하 이런걸로 상위1프로 안해도 돼...; 앞뒤로 5p안에 드는.......

댓글 0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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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20 : 이유식 시작!

2018년 2월 1일 만 5개월, 초록이 이유식 시작했습니다! 1일생이라 개월수 계산하긴 참 편하네요. ㅋㅋ 분유수유하면 4개월, 모유수유하면 6개월에 시작하라는데 혼합중이라 5개월에 시작했어요. 누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제비새끼처럼 낼름낼름 잘 받아먹는답니다. 너무 귀여워요~~~ 아직은 미음이라 쌀가루 사서 하니 그닥 힘들건 없지만 앞으로는 어째야 하나 걱정은 좀 되네요. 모모아리때도 해먹였는데, 대체 어떻게 했었는지 어쩜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거죠? 아무튼... 어떻게든 되겠죠! 힘들면 시켜먹지 뭐, 하는 마음가짐으로. 하하. 모모아리가 초록이 이유식 먹는걸 꼭꼭 봐야겠다고 난리여서, 하루 한번 먹는 이유식을 굳.......

댓글 0 2018.02.07

육아

육아일기 19 : 삭제

조금 우울한 며칠을 보냈다. 애들은 아프지, 남편은 바쁘지, 친정엄마는 한달간 여행을 떠나셨지... 기댈곳 하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저녁이면 거실에 애들 노는 사이에서 쓰러져 잠시 눈을 붙였다가 화들짝 놀라 침을 닦으며 깨기 일쑤였다. 이대로 사라져버리고 싶다고만 생각했다. 그럴때 SNS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인별그램을 보면 우울함만 더해갔다. 분명 나와 비슷하게 아가를 낳았는데 낳기 전과 똑같은 외모로 온갖 핫한곳 다 다니며 화려한 라이프를 살고있는 엄마들, 나는 온갖 아기용품 다 물려받아 쓰고 있는데 뭐든지 최고급으로 갖추고 이쁘게만 키우는 엄마들, 여행은 또 다들 어쩜 그렇게 맨날 다니는것 같은지.......

댓글 0 2018.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