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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살림개시 | 살림하는 재미
행운 (2017-09-13 09:00:00) 조회 17 댓글 1

추석맞이 살림개시




추석이 벌써 3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마트에선 이미 지난 달부터 각종 선물세트들로 가득~~~

곳곳에서 명절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저 역시 이미 2주 전부터 추석맞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이번 명절엔 저희 식구가 시댁인 부산으로 가는 대신

시댁식구들이 모두 저희 집으로 모이거든요~


 저에게는 한마디로 비상사태인거죠~ㅎㅎ







 추석연휴동안 대만 가족여행을 떠나요

 이미 3월부터 예약해놓은 건데 명절 특수라 가격이 평상시 2배!


아버님께서 위암수술을 2차례 받으신 후 올해 드디어 완치판정을 받으셨어요

그리고 올해 팔순이시고요


그래서 겸사겸사 계획한 건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식구들 모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게 된 거예요~


 덕분에 저는 명절맞이 살림개시!


 여행 다녀온 후에도 연휴기간 동안은 계셔야 하기에

주말마다 착실히 살림하는 여자로 변신하네요~ㅎ







 여름내 방치했던 냉장고 청소부터 시작했어요


 안의 물건들 다 꺼내고 선반도 다 끄집어 내서 세제로 쓱쓱~싹싹~



 



 냉장고 내부는 김빠진 소주로 말끔히 닦아 물건들 재배치해주었네요



 




냉장고 정리수납에 있어서 바구니 수납은 진리인 것 같아요

 제 자리를 정해주니 찾기도 편하고 청소, 정리하기도 편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바구니로 인해 각잡힌 모습이 넘 맘에 들어요~히히~



 




 주말에 장 보기 전이라

채소도 과일도 얼마 없어 냉장고가 허전한데

이 상태 넘 좋으네요~


나이를 먹어 그런가 채움보다는 비움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겠더라고요



 

소스병들 라벨 작업도 해야 하고

고추기름도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주말 한나절동안 냉장고 청소, 정리, 수납을 끝마쳤네요



 이제 그 다음주 주말...



 




 양념 채워 넣으려고 꺼냈다가

주방세제와 베이킹소다 섞어 목욕시키고는 완벽 건조시킨 후

리필해주었어요



 




 사용 편하게 1회용 스푼 꽂아주는 센스~^^




 




원래의 위치인 슬라이딩장으로 쏘옥!



 




 이제 다음 순서는 김치냉장고...




 




바닥에 조금씩 남아있어 자리만 차지했던 김치통들이 즐비했던 곳...ㅠ


 덕분에 저녁메뉴는 돼지고기넣은 김치찌개~

 

일부는 된장에 지져먹으려고 양념씻어 물에 담가놓고

또 일부는 작은 통으로 옮겨 담으니 김치통이 3개가 비더라고요~ㅎ







 ‘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이름은 스텐비누...

 생선 손질 후 손에 남은 비린내 제거에 좋다고들 하는데요


사용해보니 갠적으로 별로인지라 그냥 처박아 뒀다가

 김치통 냄새제거에도 좋단 말이 생각나 함 사용해 보려고 꺼내봤어요



 




지난해 김장김치가 들어있던 거라 설거지를 했는데도 냄새가...ㅠ


김치통에 물을 채우고 스텐비누 담가놓고는

 하룻밤이 지난 다음날 냄새를 맡아보니...


헐~~~~ 그대로!


 물 따라 버리고 혹시나 해서 냄새를 맡으니 냄새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더라고요

물에서 냄새가 나는 거였어요~ㅎ


다시 물 채우고 반나절 스텐비누에 담가놓으니

 완전히는 아니지만 90%이상 사라졌네요~


설탕, 베이킹소다, 쌀뜨물로도 어느 정도 냄새제거는 되니 참고하세요~





 




덩치큰 김치통이 빠지고 나니

이곳 역시 비움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지 뭐예요~



 




김치통이 빠지고 나니 건재료들, 각종 잡곡, 양념류들로 채워졌는데요

 아무래도 곧 술장고로 변할 것만 같은 예감! ㅎㅎ




 




식구들 모두 모였는데 반찬 가짓수 하나라도 늘려야겠기에

 굴비 한두릅 사다 비늘벗기고 지느러미와 내장제거해 반건조상태로 꼬들꼬들 말려

소분해선 냉동보관하고...



 




 비교적 여유로울 때 미루고 미뤘던 청소기 분해해선 물청소도 하고요




 




 지난 주말엔 마트에 갔더니 벌써 햅쌀이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말 휴가나올 아들 햅쌀밥 먹이려고

쌀독에 햅쌀도 채워놓았네요~



어제는 올 봄 군대간 아들방이 창고가 되었길래 싹 정리했더니

 저녁에 남편이 하는 말... 어머님 아버님이 한달에 한번씩만 오시면 집이 모델하우스 같겠다고...

저를 비웃는 말인 거죠?ㅎ



이렇게 추석맞이 살림개시로

 조금씩 조금씩 각이 잡혀가고 있는 행운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