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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체험학습추천 추사박물관 with 뮤즈톡톡 박물관수업 | 공연,나들이,체험전
귀염수다 (2017-11-14 16:45:03) 조회 16 댓글 0

지난 주말, #초등체험학습추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뮤즈톡톡 을 통해  #추사박물관 에서 #박물관수업 을 진행했어요~
#추사 #김정희 하면 #한국사 책 구석에 나오는 '#금석학 의 대가로 #북한산진흥왕순수비 를 발견, 조선 최고의 글씨인 #추사체 를 완성한 사람' 정도로만 기억되었는데요.
서울토박이로 살면서도 서울에서 가까운 과천에 추사박물관 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냈었네요!
학창시절 6년간 #서예 를 배워 추사김정희가 특히 잘 썼다는 예서와 행서까지 배운 남편에게 추사박물관에 간다고 하니 얼마나 부러워하던지~
기분 좋게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추운 바람 헤치고 과천으로 출발했어요.

추사박물관
경기도 과천시 추사로 78 추사박물관
상세보기

추사박물관은 과천 렛츠런파크 옆동네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살짝 불편해요.ㅠㅠ
물론 저는 유모차에 둘째 태우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갔기에 더욱 힘들었는데, 박물관 바로 앞까지 오는 마을버스 6번은 배차간격이 3~40분이라고 하니 차 놓치셨다면 편하게 택시 이용하시길 추천해요.
저는 4호선 선바위역(1번출구에 엘리베이터 있음)에서 택시를 타고 갔더니 4300원 나오더라고요~^^
가는 방법은 아래 추사박물관 블로그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chusamuseum/70173325438

관람시간 오전9시-오후6시
(단 '문화가 있는 날'은 오후9시까지 연장운영)
주차 무료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연휴기간 포함)
과천시장이 정하는 휴관일

박물관 입구에 서서 왼쪽을 보면 추사 김정희가 머물렀던 과지초당을 그대로 본따 만든 작은 정원이 딸린 집이 한 채 있어요.
사진은 없지만, 과지초당 입구에는 직접 김정희가 우물을 파서 마셨다는 독우물도 있고, 김정희 동상 앞쪽으로 작은 정원에는 물고기도 있어서 날씨 좋은 날 한번 둘러보기에 괜찮은 것 같네요.

그리고 이곳에서 행사도 진행하는지 붓과 벼루, 방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박물관 홈페이지 참고해서 행사하면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전시실은 2층부터 관람하면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2층 추사의 생애, 1층 추사의 학예, 지하1층 후지츠카기증실 및 기획전시실, 체험실과 뮤지엄숍, 그리고 휴게실과 교육실이 마련되어 있네요.
다행히 중앙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로도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그리고 유모차와 휠체어가 각각 2대씩 박물관에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대여하셔도 되요.

어른 2천원/ 단체 1천원
중고생 및 군인 1천원 / 단체 500원
초등학생 500원 / 단체 300원
6세 이하 및 65세 이상 노인 무료

추사박물관 상설전시프로그램으로 11시, 1시, 3시, 5시마다 2층휴게실에서 전문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해설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터라 2층 추사의 생애실 설명만 들었는데 살짝 아쉬웠네요.ㅠㅠ
물론 똘망군은 뮤즈톡톡 선생님과 함께 전체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설명도 듣고 탁본 체험도 하면서 제대로 즐기고 왔으니 괜찮은 #초등체험학습 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이곳에 오기 전에 추사 김정희에 대해 단 두 줄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2층 추사의 생애 관을 돌아보면서 정말 이렇게 박물관을 따로 세울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구나 싶더라고요! :)
우선, 추사김정희의 증조할아버지는 영조의 부마(왕의 사위)로, 큰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높은 벼슬을 지낸 명문가문의 자손이자 왕실가문의 자손이었네요.
그런데 큰집에 아들이 없어 8살 때 큰아버지 김노영의 양자가 되어 그곳에서 살게 되었대요.
위 사진 속 글씨는 8살 때, 친아버지 김노경에게 보낸 편지라는데~ 똘망군은 자기랑 같은 나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모양!!! >ㅁ<

암튼, 북학파의 대가 박제가에게 가르침을 받은 후 청나라의 문물과 학문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나가다, 스물네살 때 아버지 김노경을 따라 청나라 연경에 가게 되었대요.
그곳에서 평생의 스승인 청나라 고증학의 대가 옹방강과 완원을 만나 금석학과 고증학에 대해 배웠어요.
조선으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조선의 금석학을 연구해나가기 시작했죠~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는 모든 옛 비석들의 글씨를 조사하면서 <무장사아미타조상비> 뿐만 아니라 <북한산진흥왕순수비> 등을 찾아내는 쾌거를 이루었대요!

24살 때 생원시에 합격하고, 34살에는 과거시험 대과에 합격해서 대를 이어 벼슬길에 나아가기 시작한 추사 김정희!
하지만 55살에 모함을 받아 제주도로 유배를 당하죠~
9년간의 유배생활 속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글씨인 추사체를 이루며 학문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니 정말 대단하죠!
유배생활 중 귀한 책을 구해 그를 찾아온 제자 이상적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불후의 명작 <세한도>를 그려주고, 이 그림을 본 수많은 학자들이 찬사의 글(발문)을 남겼다고 해요~
얼핏 보기에는 그저 그런 그림 같은데, 조선시대 선비들은 '시서화일체'라고 생각했기에 그림 속에 고고한 선비 정신과 굳은 절개를 표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그림을 높이 평가한대요!
뮤즈톡톡 박물관수업에서도 추사박물관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이 세한도를 보고 자신만의 고마움을 담은 편지를 적어보자고 했네요~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이 그린 작품을 하나씩 나눠주시는데 똘망군의 작품을 무척 칭찬하기에 왜 그런가 하고 보니 자기가 아는 한자를 총출동해서 적어놨더라고요.ㅋ

그 외에도 추사하면 다양한 호와 그에 걸맞는 서명과 인장을 빼놓을 수 없죠~
그래서 추사의 서명과 인장에 대해서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서 보는데 평범한 저로선 왠지 날려쓴 듯한 느낌의 글씨인데, 그림을 보는 듯한 그만의 독특한 글씨체라니 보고 또 보면서 어떤 글씨일까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봤네요.^^:;

2층 입구 반대쪽 전시실에서는 추사의 생애에 대해서 간단하게 동영상으로 보여주네요~
5분 정도 걸리니 박물관 가시면 꼭 들려서 차분하게 영상 보시면서 추사의 학예일치를 감상하시는 것도 추천하네요.^^

1층에서는 추사의 학문과 예술을 주제별로 구분해서 교류한 인물들과의 사연을 살펴보고 추사의 각 시기별 주요작품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노력파 추사의 한면모를 볼 수 있는 벼루 열 개, 붓 천 자루를 써버리며 글씨 연습을 했다는 편지글이었는데요~
실제 추사가 사용했다는 벼루와 붓도 전시되어 있어서 유심히 보았네요!

또, 서예를 배울 때 흔히 듣는 다섯가지 모양,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뿐만 아니라 추사체가 나오게 된 계기와 특히 예서와 행서에 뛰어났다는 추사의 글씨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2층에 이어 1층을 관람 후 똘망군을 슬쩍 찾아보니 뮤즈톡톡 박물관수업에 매진 중이라 멀리서 한장 찍어봤어요~
초등체험학습추천 장소로 손색없는 추사박물관이지만 서예의 '서'자도 잘 모르는 엄마랑 단 둘이 왔다면 참 지루했을텐데, 좋은 선생님 덕분에 초등 눈높이에 맞는 설명도 듣고 재미있는 미술활동도 즐기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네요! :)

지하1층에 마련된 기획전시실에서는 '추사 가문의 글씨'에 대한 기획전이 있었는데, 지난 9월3일에 끝이 나서 지금은 폐쇄된 상황.ㅠㅠ
대신 그 옆에 후지즈카기증실은 열려 있는데, 일제시대 잊혀져갈 뻔 하던 추사에 대해 연구한 후지즈카 부자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여 만든 작은 전시실이더라고요.

그 앞으로 열 명 정도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는 작은 체험실도 있어요~
금석학의 대가 추사김정희처럼 탁본체험도 해볼 수 있고, 컴퓨터로 추사 글씨를 흉내내거나 난을 치거나 하는 등의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죠!

똘망군은 떨어지는 한자를 보고 맞추는 게임이랑 추사 글씨를 따라해보는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탁본을 뜬 그림은 마련된 한 켠에 마련된 다양한 추사 인장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찍어서 가져올 수도 있어요~
모든 체험은 무료이니 박물관에 가시는 분은 1,2층만 둘러보지 마시고 꼭 지하1층도 내려가셔서 추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엄마랑 초롱양과 따로 뮤즈톡톡 선생님과 함께 추사박물관을 관람한 똘망군!
오늘 수업 시간에는 박물관수업 외에도 자신만의 세한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더라고요~
추운 겨울이 지난 뒤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논어에 나오는 이야기를 담은 세한도와 다르게 똘망군의 세한도는 살짝 추상화 느낌?
그래도 직접 그림을 그리고 감사편지를 적어서 그런가 추사김정희에 대해 오래오래 기억할 듯 싶네요~

지난 달 아빠랑 단풍구경 간다고 북한산 국립공원에 두 번이나 올랐는데, 그곳에서 김정희가 진흥왕순수비를 찾았다는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면서, 다음에 올라갈 땐 자기도 비석을 찾는다나 뭐라나~
이번 겨울방학 초등체험학습추천 장소 0순위로 과천 추사박물관에 가보는건 어떨까요?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과천과학관도 있으니 함께 들리셔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