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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체험학습추천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 필수!) ft.뮤즈톡톡 | 공연,나들이,체험전
귀염수다 (2018-03-12 15:18:37) 조회 230 댓글 0

태어나서 쭉 40년간 서울에서 살았더니, 종종 지인들에게 서울에 가면 가볼만한 곳 추천을 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어요.
지인들 대부분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어서, 특히 #초등체험학습 장소를 많이 추천해달라고 하는데 그동안은 똘망군이 어려서 알려줄 곳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하지만 작년 8월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박물관 미술관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뮤즈톡톡 을 만난 후로는 아이 관심사에 따라 #체험학습추천 할만한 곳이 많아졌어요!
어제는 지인들의 서울나들이에 늘 추천하는 경복궁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 에 다녀왔는데, 그동안 이런 보물같은 곳을 지척에 두고 왜 몰랐을까 후회할 정도였네요. 

국립고궁박물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 12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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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건국에서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왕실 문화유산을 가장 압축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문 박물관이에요.
학창시절 국사시험을 앞두고 "태정태세문단세~" 무작정 외우던 조선 왕조 계보와 왕실문화를 다양한 문화유산을 통해서 좀 더 리얼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곳이라서 바로 근처 경복궁에 왔다가 들려보길 꼭 추천하네요!

언제나 그렇듯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출발~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걸려요.
버스 이용시 광화문 세종로일대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 5~10분, 자동차 이용시 경복궁 동문 주차장에 주차하면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요.
국립고궁박물관 뿐만 아니라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3호선 경복궁역 지하철 통로에도 많이 있더라고요~
전에 뮤즈톡톡과 함께 한 다른 박물관수업에서 봤던 해시계부터, 다양한 폐자재를 활용한 설치미술작품, 그리고 만수무강과 불로장생한다고 전해진 불로문까지~ㅎ

참, 3호선 경복궁역 지하철을 이용할 때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경복궁 방면 출입문인 5번출구는 여는 시간과 닫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각 박물관 휴관일에는 개방이 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국립고궁박물관은 현재 설날과 추석 당일만 휴관일이고, 경복궁은 매주 화요일, 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은 연중무휴이니 참고하세요!

국립고궁박물관은 지하1층부터 2층까지 세 개 층, 10개 실로 구분되어 있어요.
박물관 정문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들어가는데, 각 층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해도 불편하진 않아요.

2층 : 조선의 국왕 / 조선의 궁궐 / 왕실의 생활 / 기획전시실 I
1층 : 대한제국 / 기획전시실II / 어차(중앙로비 전시)
지하1층 : 궁중서화 / 왕실의례 / 과학문화(2018. 3월 현재 수리 중!)

2층 안내데스크로 가면 전시해설을 들어볼 수 있는데, 똘망군이 뮤즈톡톡 선생님과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수업 : 나는 리틀큐레이터' 수업을 듣고 있는 동안 저도 잠시 들어봤는데 수업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한국어해설은 매 회 1시간인데, 시간이 촉박해서 전체 관을 다 둘러보지 못한게 아쉬웠어요.ㅠㅠ
참, 안내데스크에 가면 '국립고궁박물관 스탬프북'을 주는데, 각 층 로비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잊지말고 꼭 챙겨서 전 층 둘러보시길 추천해요!

어제는 2018 상반기 나는 리틀큐레이터 첫 수업이라, 함께 수업듣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바뀌어서 살짝 어리둥절했던 상황~
1층 어차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혼자 2층에서 헤매다가 선생님 전화받고 내려갔네요.ㅎ
1층 로비에는 순종황제(재위 1907~1910년)와 순종효왕후가 탔던 어차가 있는데, 요즘 TV뉴스에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미국의 GM사가 제작한 캐딜락 리무진이에요.
1층 기획전시실 II에서는 2018년 4월 8일까지 신라시대를 재조명하는 '월성'(月城)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아쉽게도 이건 시간이 부족해서 관람하지 못했네요.

일월오봉도병풍
오봉장생도

안내데스크가 있는 2층부터 관람을 시작하면 좋은데, 저는 수업을 듣고 있는 똘망군 뒤를 따라 지하1층부터 관람을 시작했어요~
지하1층에는 조선시대의 궁중서화, 왕실의례, 과학문화에 대해 각각의 관으로 나뉘어 전시 중인데요.
안타깝게도 조선 제4대 왕 세종 때 처음 제작된 자격루를 복원해놓은 과학문화실은 공사 중이라서 관람을 못했어요.
'궁중서화'실에는 궁중 회화인 어진, 궁중기록화, 병풍, 장식 벽화, 궁궐도, 지도 등을 전시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들이 여가나 취미활동으로 그린 그림과 감상을 목적으로 소장했던 국내외 명작도 전시되고 있어요.

왕세자 입학도
의장기
가마

'왕실의례'실에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얼마나 예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데요.
조선왕조는 왕실의 정치적 권위와 정통성을 국가의 다섯가지 의례인 '오례'를 통해 확립하고자 했는데, 이 오례는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라고 해요.
각각의 의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이었네요.

1층을 거쳐 2층으로 올라가면, 안내데스크 옆에 '조선의 국왕' 실이 있는데, 조선왕실의 역사와 성격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이에요.
왕이 사무를 보던 정전 어좌를 시작으로 어보, 복식, 의궤, 일월오봉도 등의 유물을 통해서 왕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정조의 화성 행차

태조임금님 어진부터 어보(국가와 왕권을 상징하는 왕실의 인장), 정조의 화성 행차를 그린 의궤까지 정말 다양한 자료가 있는 전시실이라서 참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어요.
특히 여기서부터는 전시해설 선생님 뒤를 따라다니면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 많아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조선의 궁궐'실은 처음 조선을 건국한 뒤, 서울에 도읍을 정하고 궁궐과 성곽 공사를 하게 된 후부터 필요에 따라 여러 궁궐들을 새로 짓고 이름을 바꿔 사용하게 된 역사와 조선 궁궐 공간의 구조와 각종 장식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책꽂이그림

'왕실의 생활'실은 왕실 가족들의 다양한 복식과 장신구, 생활용품인 가구와 문방구, 생활도자기 등을 통해 조선 왕실의 생활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왕실용 가구는 임금님을 뜻하는 붉은색으로 칠해둔 것이 특징인데, 화려함보다는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기에 한참 그 앞에서 머물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수업이 끝난 후 똘망군에게 물어보니 임금님을 위한 밥상인 수라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수라상을 차릴 때는 대원반,소원반,책상반 등 모두 세개의 상을 쓰는데 각 상마다 올라가는 음식 종류가 다양해서 신기했대요!

뮤즈톡톡에서 진행한 초등체험학습은 모두 추천할만한데, 특히 2018 상반기 첫 수업으로 선택된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의 보물이야기'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역사 문화 및 예술분야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똘망군이 속한 반은 초등학교 1,2학년생으로 구성되었고 남녀비율도 비슷해서 다양한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기에 더욱 좋은 것 같았어요.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의 브리핑을 들어보는데, 조선왕 이름 뒤에 붙는 조,종,군의 의미를 배워보고, 임금님의 그림자로 불리는 일월오봉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뤘다고 하더라고요!
또,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 등을 책봉할 때 왕실에서 그들에게 수여한 문서를 '교명'이라고 하는데 각자 자기가 받고 싶은 교명이 뭔지에 대해 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른 친구들은 크리에이터, 귀염둥이, 의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기차를 좋아하는 똘망군은 '기차 운전사로 임명한다.'고 교명을 썼더라구요.^^:
그리고 그 일을 잘 해내길 바라는 당부의 글로는 1. 승객을 잘 다뤄야 하며 2. 속도 조절 3. 졸지 않는다고 적어서 읽다가 웃음을 참느라 살짝 힘들었네요.

그리고 뮤즈톡톡 '나는 리틀큐레이터'만의 특징 중 하나인, 박물관 미술교육의 일환으로 오늘 배운 내용 중 조선왕실을 대표하는 대홍색으로 자신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대요.
똘망군의 작품은 얼핏 보기에는 일월오봉도를 그린 듯 하나 본인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해와 달을 표현하는 동그라미가 2개, 봉우리가 5개, 그리고 구불구불 파도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나무와 산이 포함된 일월오봉도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한 똘망군만의 작품이라 참 독특하죠?

집에 와서는 간단하게 선생님께서 숙제로 내주신 '조선왕실 생각지도'를 메꿔봤어요~
마인드맵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똘망군과 수업 이야기 주고 받으면서 적다보니 금새 메꿔지더라고요!
그런데 왕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것을 적으라는 항목에 '용'까진 좋았는데, 용이 드레곤이 되고, 다시 공룡으로 이어지는 똘망군만의 상상력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네요.--;

그리고 똘망군과 집에 있는 책 중에서 조선시대 궁중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연계독서를 진행했어요.
마침 <이선비, 의궤를 만들다>라는 책이 있어서 함께 보았는데, 오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본 일월오봉도랑 동궐도, 그리고 <화성행행도팔첩병>을 본 기억이 난다고 막 아는 체를 하더라고요~
엄마랑 둘이서 박물관에 갔다면 딱 아는 만큼만 보고 왔을터라 기억도 안났을텐데, 뮤즈톡톡 나는 리틀큐레이터 선생님 덕분에 좀 더 알찬 2시간이 되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학교에서 일기쓰기 대신 주말에 있었던 일을 적는 숙제를 내주셔서, 오늘 배운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2018년 3월 11일 일요일
고궁박물관에 갔다. 그곳에서 태조, 순종 초상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진짜 옥새 등을 봤다. 나는 그곳이 역사박물관이라 다소 어려웠지만 나는 그곳에서 조선의 역사를 배워 보람찬 하루였다.'

어제 보니 날씨가 간만에 따듯하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경복궁에 관람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앞으로는 경복궁만 보고 지나치지 말고, 초등체험학습추천 장소인 국립고궁박물관에도 꼭 한번 들리시길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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