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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달 초등체험학습장소 안중근의사기념관 추천~ | 공연,나들이,체험전
귀염수다 (2018-06-11 13:54:17) 조회 124 댓글 0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 초등체험학습 추천해달라고 하면 제일 먼저 '독립기념관'이 떠오르지만, 뚜벅이엄마에게는 무리인 장소라서 패스~
서울에서 초등학생 아이랑 가볼만한 곳으로 검색해보니 독립문이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많이 추천하시던데 이미 다녀온 곳이라서 좀 색다른 곳에 가보고 싶더라고요.
그러다 6월 박물관수업 뮤즈톡톡과 함께 6월 호국보훈의달 딱 가보면 좋을 체험학습장소인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다녀왔어요!

안중근의사기념관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5가 471-2 소월로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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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그런 곳이 있어?'라고 많은 분들이 물으시는데, 사실 저도 뮤즈톡톡 박물관수업이 아니었다면 있는지도 몰랐을 거에요.ㅠㅠ
안중근의사기념관은 남산공원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서 남산과학관과 남산도서관이 지척이에요~

왜 서울에 있는 많은 장소 중에 하필이면 남산에 있을까 의아했는데, 뮤즈톡톡에서 바로 그 궁금증을 풀어주더라고요!
예로부터 남산은 목면산이라 불리면서 조선 건국 이래 어머니 같은 산으로 여겨진 특별한 장소인데,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이곳에 사령부, 통감부, 헌병대 사령부 등 식민지배 시설을 구축하고, 일본에 충성하는 백성으로 만드려고 조선신궁을 건립해 억지로 신사참배를 하도록 시켰대요.
그래서 독립 후 조선신궁을 없애고, 바로 그 자리인 남산공원에 일제 탄압에도 끝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던진 안중근 의사와 동의단지회 12인을 상징하는 12개의 기둥모형으로 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세웠다고 해요!
문득 남산하면 남산타워랑 남산케이블카만 떠올리던 제 자신이 참 창피해지더라구요.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되면 초등체험학습장소로 인기가 높아진다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전체 3개의 층으로 지하1층부터 올라가면서 전시실을 관람하도록 되어 있어요.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엘리베이터도 있으니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편히 관람하실 수 있어요.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10월) 10:00-18:00 / 동절기(11월-2월) 10:00-17:00, 입장시간은 관람마감 1시간 전이에요.
휴관일은 1월1일, 설날 및 추석연휴,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날)이에요.

지하1층 안내센터에서 가이드북을 받으면 2개의 기념 스탬프 중 하나를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갔으면 스스로 기념 스탬프를 골라 찍고 가이드북을 기념 선물로 가져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실내 음식물 반입 금지, 핸드폰 사용금지, 실내 촬영 금지(플래쉬 끄고 촬영은 가능)이니 어린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지하1층 참배홀을 지나 전시관으로 입장하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안중근 의사를 떠올리는 동의단지회 표시와 그 분의 초상화가 정면으로 딱 마주하네요!

이어서 격동의 시대 안중근의사의 출생과 성장, 그리고 항일 독립운동의 명가(名家)인 안중근의사와 그의 가문이 자세히 나열되요.
그간 국사시간에 '안중근-이토 히로부미 사살'이라고 단 한 줄로 요약해서 외웠던 것에 비해서, 그의 가문이 해낸 항일 독립운동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면서 저절로 숙연해졌네요.ㅠㅠ

1층에 올라가면 안중근 의사의 활동도를 비롯하여 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의사의 일생, 그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운영하는 등의 교육운동과 국채보상운동 참여, 국외 망명 후 해외에서의 활약상과 동의단지회까지 일련의 과정이 자세하게 전시되어 있어요.

2층에서는 하얼빈역에서 전화를 통해 이토히로부미의 인상착의를 듣는 장면부터 시작하여 하얼빈의거, 안중근의사의 법적투쟁, 그리고 뤼순감옥 옥중에서 남긴 글과 순국 후 상황에 대해 전시하고 있어요.
안중근의사의 유해는 아직도 정확한 소재를 찾지 못해서 국내로 반환이 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에 왠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죄스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참, 초등 체험학습장소 답게 1층과 2층 곳곳에 초등학생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시설이 전시되어 있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로 함께 떠나면 더욱 좋을 듯 싶어요!
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6월, 9~11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안중근 체험교실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안중근 평화학교가 진행되니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문의해보시고 참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서울에 살지만 운전을 못하는 뚜벅이족에, 6살터울 남매를 키우느라 다양한 박물관체험 같은건 그림의 떡이었거든요.ㅠㅠ
게다가 엄마가 아무리 잘 설명해준다고 해도 전문 지식을 가진게 아니라서 얼버무리는 경우도 대다수~
하지만 작년부터 시작한 뮤즈톡톡 박물관수업은 민간에서 취득하는 문화해설자격증, 심리치료자격증, 논술자격증을 받은 선생님들이 아니라, 대학과 대학원에서 총 6~7년 동안 한 분야를 공부하신 전문분야 선생님으로 구성되서 수업이 아주 꼼꼼하게 잘 진행되서 대만족이에요!
남산이 면목산으로 불렸고, 이곳에 조선왕조의 수호사당인 국사당이 있었다는 한국사 지식은 뮤즈톡톡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영원히 몰랐을 듯 싶네요.--;

다른 초등체험학습 수업과 달리 뮤즈톡톡은 수업을 듣는 동안 들고 다니는 미니북 감상교재와 박물관 전시 감상 후 좀 더 심화된 수업을 진행하는 심화북 2권의 교재로 진행을 해요~
선생님께서 수업 후 브리핑을 해주실 때는 주로 심화북 위주로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이와 집에서 수업 내용 복습하다보면 저도 배우는게 많아요. 

실기형 감상수업을 지향하는 뮤즈톡톡답게 이번 안중근의사기념관 수업에서는 안중근의사가 옥중에서 작성했다는 자서전 <안응칠 역사>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작업을 했어요~
그의 어린시절부터 하얼빈의거, 사형선고까지의 과정을 모두 5장으로 구성해서 만들었는데, 각 장의 소제목과 배경그림을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는대로 그려넣게 했더라고요!
똘망군은 사냥고수 소년 안응칠, 성당 신자도 하지, 뚝뚝!손가락을 자르다, 군인 안중근의 작전, 안중근! 대한독립!으로 5개의 소제목을 정해서 각각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서 가져왔어요~

집에 와서 초등체험학습 뮤즈톡톡 복습으로 안중근의사와 관련된 책도 읽어 봤어요~
뮤즈톡톡 심화북 뒷장에서 다양한 추천도서 리스트가 제공되는데 저희집에는 참역사동화 <하얼빈에 울려 퍼진 총소리>가 있어서 읽고, 직접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본 내용과 비교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봤네요.

주말마다 한 일을 적어가는 나의 학습계획표에 초등 체험학습장소로 각광받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다녀온 이야기를 자세하게 기술하는 똘망군~
눈으로 보고, 뮤즈톡톡 수업으로 자세하게 설명듣고, 집에 와서 관련 책도 읽고, 일기도 썼으니 마음 속 깊이 안중근의사가 각인되었을 듯 싶어요~
단순히 하얼빈의거 뿐만 아니라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애국심이란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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