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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시회 서울 가볼만한곳 위대한낙서展 in K현대미술관 | 공연,나들이,체험전
귀염수다 (2018-07-06 15:41:57) 조회 257 댓글 0

지난 주말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서 그런지 비가 정말 억수같이 내리더라고요.
그래도 오랫동안 7월전시회 첫 구경으로 계획해둔 <위대한낙서展 : OBEY THE MOVEMENT>를 보러가기로 한 날이라서 비를 뚫고 K현대미술관으로 고고~
거리의 낙서 정도로만 치부되던 그래피티가 훗날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미술장르로 인정받는 과정을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전시 중인데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게다가 지난 번에 놓쳐서 아쉬웠는데, 이번 전시도 7월 29일(일)까지라고 하길래 더 늦으면 못 올 듯 싶어서 후딱 다녀왔네요~
7월 서울 가볼만한곳 찾으신다면 잊지말고 <위대한낙서展 : OBEY THE MOVEMENT> 다녀오세요!

K현대미술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807 K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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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낙서展 : OBEY THE MOVEMENT>는 청담 K현대미술관 3층에서 열리고 있어요.
평소 뚜벅이족이라서 예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길을 검색해보니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출구로 나와서 큰 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길가에 있으니 찾기 쉬워요.
자가용을 가져가는 경우, 내비게이션에 'K현대미술관'을 치면 되는데,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서 추천하지 않네요.
저희는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다 21개월 둘째가 있어서 자동차를 이용했는데,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어서 결국 저랑 똘망군만 구경하고 남편은 둘째와 함께 雨中 드라이브를 즐겼네요.--;
주차할려고 주차비도 검색해서 갔는데, 전시관람티켓이 있는 경우 2시간 무료 (단, 발렛주차비가 3천원)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위대한낙서展 : OBEY THE MOVEMENT>
2018.04.28(토)-07.29(일)
화요일부터 토요일 10:00-19:00
일요일 10:00-18:00
입장마감 : 관람시간 1시간 전
매주 월요일 휴관

1층 문 앞에 있는 데스크에서 어느 전시회를 보러 왔냐고 물어보시는데, '위대한 낙서전' 보러 왔다고 하면 바로 앞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리라고 해요~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올 때는 계단을 이용했는데 유모차나 휠체어 등 엘리베이터를 꼭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계단 이용하셔도 그닥 힘들지 않아요.

3층 데스크에서 티켓팅을 하고, 오디오가이드는 스마트폰 가이드온어플 깔고 유료(3,000원)로 이용할 수 있어요.
3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옆에 onFace V3 체험하면 빅스 라비의 오디오가이드 무료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 저는 관람 끝나고 발견해서 그냥 넘어갔네요.--;
참, A4사이즈보다 큰 물품은 데스크에 맡기고 들어가야되서 메고 있던 백팩을 맡겼네요.
전시장 입구 쪽에 우산거치대가 있어서 전시장 구경하는데 짐이 없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바닥에는 화이트 가이드라인이 그려져 있어서 '이 순서대로 관람하라는건가?' 싶었는데, 다른 분의 리뷰를 읽다보니 이 라인을 따라서 로봇 가이드가 움직인다고 하네요!
로봇 좋아하는 똘망군이 봤다면 완전 신기해서 이 전시회 또 오자고 졸랐을텐데......
아쉽게도 저희가 일요일 오후 늦게 가서 그런지 연인들 아니면 인생샷 찍으러온 20대 아가씨들이라서 아직 그래피티가 뭔지 모르는 똘망군은 좀 시시했다고 하네요.--;

사실 저도 이번 <위대한낙서展 : OBEY THE MOVEMENT>를 보기 전까지는 그래피티를 지하철역이나 버려진 길가에 마구 휘갈려 그린 듯한 낙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직접 가서 보니 초창기에는 경찰과 숨바꼭질을 하듯 몰래 그리고, 경찰이 오면 도망갔다 지워지면 다시 그리고의 반복이었지만 점점 오베이자이언트 캠페인을 비롯해서 반전, 환경보호, 평화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시대적인 물음에 답하는 팝아트를 이을 차기 대장르로 인정받는 스트릿 아트로 인정받는 것을 보니 입이 쩍 벌어져서 다물어지지 않더라고요.
이래서 사람들이 7월전시회 추천할 때 꼭 가보라고 하는구나 느꼈을 정도!

평소 학교에서 쉬는 시간 내내 졸라맨 같은 만화를 그리고, 이면지에 온갖 낙서를 일삼는 똘망군을 볼 때마 '어휴, 저게 뭐가 좋다고 저렇게 며칠 내내 매달려서 그리고 있냐.--;'라고 답답했는데요.
전시회를 보고나니 지금은 그저 이면지에 그려진 낙서지만, 그래피티처럼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동시대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예술작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착각도 잠깐 들었네요.ㅋ

암튼 1. 거리의 고달픈 삶에서 시작된 낙서 를 시작으로 2. Street Art : The New Wave, 3. Responsibility of Artist, 4. OBEY, The Movement, 5. Post Graffiti : 바스키아와 키스해링을 넘어 까지 전체 5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그래피티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까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피티는 나와 거리가 먼 아트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2008년 오바마 미국 대선 후보의 얼굴이 담긴 HOPE포스터를 비롯해서, 물감이 흘러내리는 듯 표현한 샤넬 로고, 그래피티 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그린 닉워커의 작품, 모나리자와 심슨이 합쳐진 작품 등 아는 작품이 은근 많더라고요!
이런 작품을 만든 대가가 누굴까 궁금했는데, 다들 그 시작은 Street ART 그래피티였다니 정말 깜짝 놀랬네요!

많은 사람들이 계속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어대길래 무엇을 하는 것일까 궁금해서 보니 <지정된 포토존 4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위대한낙서 굿즈샵에서 2000원짜리 기념엽서를 증정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 장 받아볼까 하고 똘망군에게 사진모델을 요청하니, 이른사춘기라는 초4병이 되려면 아직 2년이나 남았것만 벌써부터 입 툭 튀어나와선 모델을 거부.ㅠㅠ
본인이 원하는 작품 앞에서는 먼저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서 남들이 다 찍는 지정된 포토존은 거부하니 참..--; 결국 제 돈 주고 사버렸네요.하핫.
7월 29일까지 하는 7월전시회니깐 다양한 그래피티 작품 앞에서 인생사진 남기고 싶다면 어서 고고!

CRASH, NICK WALKER, JONONE, JR, OBEY GIANT, TANC, M.GHAT ,  ZEVS 등 그래피티 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사람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솔직히 미술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저는 추상화보다는 좀 더 사실적인 것, 말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그림을 좋아해요.
그래서 처음 그래피티의 시작을 알려주던 1구역에서는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만 감상했는데, 뒤로 갈수록 시대적인 물음에 답하는 그래피티,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관철해나가고, 다양한 이야기를 노래하면서 시대를 선도하는 그래피티의 미래를 보면서 진짜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 미술전시회 구경하고 나와도 비싸다고 기념품 같은 것은 쳐다도 안 보는 편인데, 이번 <위대한낙서展 : OBEY THE MOVEMENT>에서는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하나 둘 챙기다보니 가방 하나 가득이 되었네요.ㅋㅋ
전시회장 출구 바로 옆에 작은 굿즈샵이 있는데, 전시회장에서 본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이 수놓아진 굿즈라서 마음에 드는 작가의 작품만 사셔도 좋고, 저처럼 이것저것 마음 끌리는대로 들고와도 좋을 듯 싶어요!ㅋ
도록도 6천원 밖에 안해서 하나 구입하려고 했는데, 똘망군이 후다닥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버려서 아들 따라 가느라 깜박 잊었어요.ㅠㅠ

평소 미술책에 나오는 전통 회화보다 팝아트쪽에 관심이 더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는 7월전시회~
주말나들이로 서울 가볼만한 곳 찾으신다면 놓치지 말고 꼭 다녀오세요!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입장권과 굿즈를 제공받아 직접 관람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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