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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43 : 성한곳이 없다 | 삼남매 육아일기
예브예브 (2018-11-09 09:00:00) 조회 25 댓글 0

어제는 갑자기 뭔 바람이 불었는지
집에서 잘 하지 않는 튀김을 해주겠다고 씨름하다가
거대한 기름방울이 얼굴에 튀었다.

하마터면 눈에 들어갈 뻔 하였으나
다행히 눈을 감긴 했는데
눈꺼풀이 데여서 너무 아픈거다.

눈에 얼음을 대고 있는데 도대디가 보더니
'코가 까졌어'란다.
눈꺼풀이 아파서 코 데인건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정말 완두콩만하게 벌겋게 피부가 벗겨졌다 ㅠㅠ
눈꺼풀보다 오히려 더 심하게 데인듯.

아프고, 추하고, 흉질까봐 무섭고.


샤워를 하는데 코에 쓰라림을 느끼며
갑자기 서러워졌다.
쓰라린 곳이 코뿐만이 아닌거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것이다..........!



어제 초록이 저지레 퍼레이드를 올렸는데,
그런 아이와 위로 둘을 더 키우고 있으니
언제나 아등바등 제정신으로 있을때가 없는거...

부엌일을 해도 다리에 매달리거나 뭔가 요구하거나 
서랍에 있는거 다 꺼내고 있는 초록이와 함께고,
위험하거나 뭔가 큰 저지레를 한 초록이를 안고 날라야 할 일도 부지기수고,
모모아리는 사방에서 자꾸만 불러대고...
설거지 한번을 해도 늘 맘이 급하니

자꾸 부딪히고 다치고 베이고 까지고 멍들고 있는거다.

얼굴이 무슨 허수아비같이 그려졌는데;

일단 머리는 100일 지나고 무참히 빠지다가 한동안 괜찮더니
돌 전후로 다시 빠지기 시작해서 윗부분이 휑~한데다
백일즈음 빠졌던 머리가 다시 나면서
원래 머리와 기장 차이가 한참 나는 앞머리가 부스스하게 솟아나와있고
파마 못한지 3년쯤 되어서 드라이 안하면 봐줄 수가 없는데다가

눈 코는 화상입었지, 입술은 건조해서 맨날 피나지,
얼마전에 초록이 안으려는데 초록이가 벌떡 일어나서
턱을 아주 눈물이 찔끔 나도록 제대로 받혀서 턱도 아프지,
초록이가 자꾸 여기저기 물어서 피멍들지
(그나마 옷이 좀 두꺼워져서 요즘은 좀 낫긴 하다)

엄지손가락은 설거지하다 깊이 베여서
- 고무장갑 끼고 있었는데도! 근데 어디에 베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물다 덧나고 아물다 덧나고 하다 이제 겨우 좀 나은 상태고
손바닥은 주부습진 작렬이고

다리는 또 알수없는 길게 베인 상처에다
할로윈 파티 준비하다가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무릎으로 떨어져서
무릎 짚을때마다 아프지
뭔가 다급한 상황의 초록이 안고 나오다가 새끼발가락 찧엇는데
나중에 보니 새까맣게 멍이 들었더란...

거기에 셋째 산후조리 잘못해서 발은 계속 시리고
치료를 잘못한건지 뭔지 임신중에 치료했던 이도 계속 시리고



뭐 다행히 크게 아픈곳은 없지만,
애도 아니고 참 자잘한 상처가 끊이질 않는구나.. 흑
초록이도 맨날 멍들고 혹나고 상처나고 하는데
초록이 닮아가나 -_-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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